Surprise Me!

17번째 확진자, 병원 3곳 전전…아무도 의심 안 했다

2020-02-0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싱가포르 방문자 17번째 환자 소식입니다. <br> <br>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다보니, 증세가 나타난 후에 병원 3군데를 방문했지만, 어떤 적절한 조치도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열흘 넘게 마트, 편의점을 자유롭게 다녔고, 친척과 식사도 함께 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차를 타고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그냥 돌려보냅니다. <br> <br>지난달 26일 이곳을 방문한 환자가 17번째 확진자로 밝혀지면서,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오늘 밤까지 운영 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신선미] <br>"17번째 확진자는 귀국 이틀 뒤 발열증세를 보여 이곳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요, <br> <br>하지만 의심환자로는 분류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중국 방문 이력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." <br>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싱가포르에서 오셨기 때문에 대증치료를 하셨고요. 그때는 코로나에 대한 의심을 하지는 못하고 일반진료를 하신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귀가한 17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계속되자 이튿날 다른 병원을 찾았고, 그제도 내과를 재차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모두 3곳의 병원을 전전할 동안 감염 의심에 따른 조치는 없었습니다. <br><br>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검역이 집중되면서 1차 방어망인 공항 검역장은 물론, 2차 방어망인 일선 병원도 뚫린 겁니다. <br> <br>그러는 사이 확진자는 열흘 넘게 식당과 마트, 편의점을 자유롭게 다녔고, 해당 장소들은 휴업과 함께 긴급 방역이 실시됐습니다. <br> <br>[구리시 방역 관계자] <br>"건물 전체 (방역)하고 있죠. 다요." <br> <br>확진자가 귀국 직후 서울역 푸드코트에서 식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, 해당 푸드코트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또 친척인 해군 모 부대 소속 군무원과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돼, 해당 군무원과 사무실 동료 6명도 자가 격리됐습니다. <br> <br>앞서 6번 확진자가 중국 우한을 다녀온 3번 확진자와 식사를 하며 2차 감염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