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16번째 확진자 불똥은 공연을 앞둔 광주시립예술단으로도 튀었습니다. <br> <br>예술단을 지원하는 공무원이 21세기병원을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300여명의 예술단원 전원이 자가격리 조치가 됐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평소 늦은 저녁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이지만 오늘은 무대에도, 대기실에도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사무실 문은 굳게 닫혔고, 복도에는 불이 꺼졌습니다. <br> <br>[건물 관계자] <br>"전체가 지금 쉬는 걸로, 잠정적으로. 어제 오후부터 …" <br> <br>광주시립 예술단원 305명이 자가 격리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격리 조치는 예술단 지원 업무를 맡은 공무원이 16번째 확진자가 다녔던 광주 '21세기 병원'에서 아내를 간병한 사실이 확인된 <br>어제 오후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[광주시립 예술단원] <br>"레슨 취소하고 개인 스튜디오에 혼자 있죠. (집에 혹시 아이가 있으세요?) 23개월 됐어요." <br> <br>예술단은 단원들에게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광주시립 예술단원] <br>"이거(자가격리)에 대해 근엄하게 지켜달라고 강력하게 문자가 왔고, 그렇지 않을 시 행정조치 하겠다고 엄포를 놨기 때문에." <br> <br>광주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까지 공연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했고 예술단원 모집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해당 공무원이 16번째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병원에 상주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전 조치를 광범위하게 한 겁니다. <br> <br>[광주시 관계자] <br>"예술단은 대중 앞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일을 하면 할수록 위험해지기 때문에 예방조치를 한 거고." <br> <br>다만 해당 공무원과 함께 근무하는 광주시 소속 공무원 20명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정상 출근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,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