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홍콩에서 일본으로 온 크루즈선에 확진자가 탔던 사실이 알려져 발칵 뒤짚혔다는 소식 전해드렸죠. <br> <br>이 배 안에서 1차로 10명이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전체 승객 2600여 명 중에는 한국인 9명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확진자는 없습니다. <br> <br>비상이 걸린 요코하마 항구에 김범석 특파원이 가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본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하고 있는 '다이아몬드 프린세스'호. <br> <br>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타고 있었던 대형 크루즈선에서 파티가 열린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오늘 아침, 일부 탑승객들이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10명의 탑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" <br><br>앞서 일본 정부는 탑승객 3천7백여 명 가운데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273명을 검사했습니다. <br> <br>우선 1차로 31명의 결과가 나왔고,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. <br><br>"이런 가운데 한국인 9명도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는 1차 확진자 명단에는 한국인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" <br> <br>[가토 가쓰노부 / 일본 후생노동상] <br>"일본 이외에도 홍콩, 대만을 포함해 56개국 외국인들도 탑승해 있습니다."<br><br>유람선 탑승객들은 잠복기를 고려해 2주가량 선내에 체류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일본 검역소로부터 모든 승객은 객실에 머물러주도록 지시가 내려왔습니다." <br><br>이런 가운데 1천8백 명을 태운 유람선도 대만에서 입항이 거부돼 홍콩 인근에 정박해 있습니다. <br><br>일부 승무원 등이 발열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,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요코하마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 <br>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