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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이 부족으로 남쪽까지 내려온 천연기념물 독수리

2020-02-05 2 Dailymotion

먹이 부족으로 남쪽까지 내려온 천연기념물 독수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 고성은 전국 최대 규모의 독수리 월동지인데요.<br /><br />올해 고성을 찾은 독수리가 예년보다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그 이유가 무엇인지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너른 들판 위로 시커먼 독수리 떼가 빙빙 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치 춤을 추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할 정도.<br /><br />그런데 하늘을 날기만 할 뿐 바닥에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굉장히 오랜 시간 공중을 떠돌고 있는데, 먹이를 두고 동료들을 불러모으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경남 고성엔 전국 최대 규모의 독수리 월동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수리는 매년 이맘때면 몽골의 겨울 추위를 피해 이곳을 찾습니다.<br /><br />그 수가 수백마리에 이르는데, 올해는 더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독수리 먹이 주기가 중단되면서 경기도 파주 등 북쪽에 머물던 독수리가 남쪽으로 더 내려온 겁니다.<br /><br />조류보호협회도 이런 분위기 탓에 먹이 주기를 중단할 뻔 했지만,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먹이 주기를 중단할 경우 독수리가 이탈할 수 있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먹이를 주지 않으면 축산농가에 가서 기웃거립니다. 그렇게 배워왔기 때문에.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한곳에 일정한 곳에 먹이를 주고…그때만 날아올 수 있는 이런 방법도 하나의…<br /><br />겨울을 난 독수리는 2월 말쯤 다시 몽골로 돌아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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