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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스크 없이 진료…신종 코로나 불감증 여전한 동네병원

2020-02-05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감기 증세가 있는 시민들이 가장 먼저 가는 곳, 동네 병원이죠. <br> <br>혹시나 감염이 의심된다면, 다른 환자에게 옮기지 않도록 막아야하고, 의심 환자는 선별진료소로 보내야죠. <br> <br>현실은 어떨까요? <br><br>박선영 기자가 점검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도심에 있는 내과 병원. <br> <br>기침과 콧물 증상과 두통 증세를 호소하며 진료실에 들어갔지만, 의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걱정을 해도 최근 중국에 다녀 왔는지 물어보지 않습니다. <br> <br>진료실에서 머문 시간은 2분 남짓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기침도 아직 심하지 않죠? 약 좀 처방해 줄거고. 나가보세요.” <br> <br>또 다른 동네 의원. <br> <br>열이 없고 중국에 간 적이 없다는 이유로 감염 뒤 잠복 가능성을 웃으며 일축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잠복기 때문에 아무 증상이 없어서 모른다는데 의사가 어떻게 알아. 나가서 기다려요.” <br><br>또 다른 서울 도심 병원에는 감염 의심이 있으면 1339로 전화하고 선별진료소로 가라는 안내문이 안 보입니다. <br> <br>원래 병원 입구에 붙여놔야 하는 안내문입니다. <br><br>보건 당국이 전국 의료기관에 의료진 마스크 착용과 환자의 중국 방문이력 체크 등을 지시했지만 안 지켜지고 있는 겁니다.<br> <br>채널A 취재진이 방문한 서울 시내 동네 병의원 10 곳 가운데 6곳은 의료진이 마스크를 안 쓰고 않았고, 중국 방문 여부를 먼저 묻는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병원과 지역 사회에서의 2, 3차 감염 위험을 줄이려면 동네 병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“대부분 개인병원을 먼저 들르실 거잖아요.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마스크 착용과 그 다음에 해외경력을 문진을 해야하고.” <br> <br>매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동네 병의원의 불감증은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박주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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