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공식 출범…민주당도 만들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'미래한국당'이 공식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로는 4선의 한선교 의원이 추대됐는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코미디 같은 정치라며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한국당과 오늘 창당한 미래당은 한 마음 한 몸으로 움직이면서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손 잡고 달려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준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대응해 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위성정당 '미래한국당'이 공식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는 4선의 한선교 의원이 추대됐습니다.<br /><br /> "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입니다. 사람을 통해서 이 나라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."<br /><br />조훈현 의원이 사무총장을, 김성찬 의원이 최고위원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고 최연혜 의원도 당적을 옮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로, 이들이 합류하면서 미래한국당은 의석수 4석, 원내 7번째 정당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창당대회 도중 진보성향의 청년 정당인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가 단상에 올라 항의하는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한국당은 현역의원을 최대한 영입해 이번 총선에서 정당 투표용지에 민주당 바로 아래 칸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 경우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대거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코미디 같은 정치 현실에 한마디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속임수정당, 쓰레기 정당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민주당이지만, 한국당의 꼼수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민주당도 위성정당을 만들어 맞불을 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