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종로 출마' 결론 못낸 한국당…홍정욱 출마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이 7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종로 출마 여부를 놓고 여전히 가타부타 말이 없습니다.<br /><br />뜸만 들이다가 이미 실기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에선 홍정욱 전 의원의 종로 출마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황교안 대표는 '종로 출마' 여부에 대해 여전히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당과 저의 총선 행보는 저의 판단, 저의 일정으로 해야 합니다. 이리오라 그러면 이리 오고 발표하라 그러면 발표하고, 이렇게 하는거 합당하지 않습니다"<br /><br />민주당이 짜놓은 '종로 대전'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고, 총선 전략에 따라 출마 지역을 결정하겠다는 표현으로 읽히지만, 이를 둘러싼 당 안팎의 잡음이 무성합니다.<br /><br />황 대표가 당을 위해 결단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과 비례대표 출마 혹은 불출마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지만, 장고를 이어갈 게 아니라 이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당 공천관리위원회조차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 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공관위원은 회의 직후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'황교안 일병 구하기'였다고 답하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자리에서 못다한 의견이… 황 대표 뿐만 아니고 대표급 주자들, 이분들을 전략적으로 어떻게 배치하는 것이 좋겠느냐 하는 것을 논의하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황 대표의 출마 지역이 미궁에 빠지자 당내에선 종로 출마를 접을 경우에 대비한 '대타'를 둘러싼 하마평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나 홍정욱 전 의원같은 거물급 인물을 출마시켜 '파워게임'을 벌여야 한다는 의견부터, 비례대표 초선인 전희경 대변인을 종로에 출마시켜 '다윗과 골리앗' 프레임으로 이낙연 전 총리에 맞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