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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루즈 신종코로나 '비상'…日에선 감염자 10명 확인

2020-02-05 3 Dailymotion

크루즈 신종코로나 '비상'…日에선 감염자 10명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에 정박한 크루즈선에서 승객 10명이 신종코로나에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, 이탈리아에서도 유사한 사례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요.<br /><br />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며 제한된 공간에서 수천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생활하는 크루즈선이 신종코로나의 급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일 밤 일본 요코하마항 해상에 불을 밝힌 채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'다이아몬드 프린세스'호에 작은 배가 접근합니다.<br /><br />일본 의료진들이 승객과 승무원의 신종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크루즈선에 오릅니다.<br /><br /> "앞서 검사했던 이들(273명) 가운데 31명을 대상으로 다시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1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."<br /><br />신종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된 이들은 가나가와현 의료기관에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그 중 3명이 일본인이고 7명은 다른 국적의 사람이며, 50, 6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여행객 9명도 승선해 있었는데, 현재까지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승객과 승무원 등은 신종코로나 잠복기간을 고려해 사실상 격리돼 2주가량 선내에 머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크루즈선에 탔던 홍콩 거주의 80살 남성이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후 신종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돼 한차례 검역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승객 4천여명을 태우고 중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크루즈선 '월드 드림'호에서도 최소 3명의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의심환자 2명과 함께 광저우 지정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,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로마 인근 항구에 도착한 크루즈선에서는 중국 국적의 여성 승객이 고열 증세를 보여 동승했던 7천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한동안 배에서 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크루즈선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자, 세계크루즈선사협회는 크루즈 출발 전 14일 이내에 중국 본토를 여행한 승객과 승무원의 탑승을 금지하도록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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