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하루 사망자 첫 70명대 증가…우한시 "병실 부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중국 내 하루 사망자가 처음 70명대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중증환자는 4,0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우한 내의 병실을 비롯해 의료시설이 부족해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본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사망자가 수요일 하루에만 73명 더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사망자가 70명선을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이번이 처음.<br /><br />특히 지난 2일 이후 나흘 연속 하루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전세계 총 사망자수는 600명선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도 이미 전세계 서른 개 가까운 나라에서 확인된 가운데 머지 않아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중국 내에서 상태가 심각한 중증환자는 4천명에 육박하고 있어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보름 만에 급조된 각각 1,000개 병상과 1,500개 병상 규모의 병원이 월요일과 목요일 차례로 오픈했지만 우한시 당국은 여전히 병실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후리산 우한시 부서기는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"28개 집중 치료 병원의 남은 병상은 400여 개에 불과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수천명이 밀집생활을 하는 호화 크루즈선이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각각 일본과 홍콩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확인돼 검역을 위해 수천명의 승객이 갇혔고, 일본 선박에선 수십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