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에 이어 전남까지…16번 접촉자 또 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와 전남에서 사흘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초 진단이 늦었던 16번째 환자의 딸과 오빠까지 감염된 건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우편집중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요.<br /><br />22번째 확진자, 그러니까 16번째 확진자의 오빠인 40대 남성이 근무하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부터 광주우편집중국을 폐쇄하고, 직원 300여명을 격리했는데요.<br /><br />1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빠인 직원이 격리된 시점입니다.<br /><br />22번째는 환자는 설 당일인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의 본가에서 여동생인 16번째 환자 등과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격리 전까지 나주 집과 광주 직장을 오가면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환자 상태는 굉장히 안정적인 걸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도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22번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아들이 지난달 26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떠나 조기 귀국이 고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초 진단이 늦어지며 보름 넘게 무방비로 노출됐던 16번째 환자 접촉자도 또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16번 환자의 접촉자가 306명에서 340명으로 늘었고, 다시 378명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도 21세기병원 접촉자 13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광주시는 접촉자들을 추적하면서 확인된 접촉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도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과 내일 광주 지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휴원합니다.<br /><br />또 오는 18일까지 빛고을노인타운 등 광주지역 60개 사회복지시설도 휴관하기로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