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UC 버클리 “동양인 혐오는 정상” SNS 올렸다 사과

2020-02-06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바이러스만큼 위험한 인종차별 분위기가 전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의 명문대 UC 버클리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'동양인을 피하고 싶은 것'이 정상이라고 안내했습니다. <br> <br>동양인이라 화나는 말이 아니라, 보편적으로 봐도 잘못된 발언이죠. <br><br>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동양인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가, 자켓 지퍼를 코까지 끌어올린 채 운전하는 영상입니다. <br><br>미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남성이, 호출 택시 우버를 탔던 사실이 알려지자 동양인 기피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SNS에는 쓰레기를 치우는 동양인에게 욕설을 하는 사람, <br><br>[현장음] <br>"그런 쓰레기 더미에 있으니까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." <br> <br>동양인 점원이 있는 계산대만 텅 빈 마트 모습도 올라왔습니다.<br> <br>이런 분위기 속에서 개강을 맞은 미국 대학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. <br><br>[미미 딜리서 / 미국 학생] <br>"사람들이 세균을 퍼뜨리고 있는데 우리가 같은 학교에 있고, 누구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은 섬뜩하죠." <br><br>[윤수민 기자] <br>"이 곳 UC 버클리 대학교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안내하면서 공포와 두려움, 동양인 혐오는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는데요. 동양인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자 결국 사과했습니다." <br> <br>동양인 비율이 높은 유명 대학조차 차별 논란을 빚으면서, 유학생들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<br>[마이클 유 / 중국인 이민 2세] <br>"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민자들이 아닌 중국 본토에 사는 사람들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해요." <br><br>[릴 루안 / 중국인 유학생] <br>"제 고향 충칭은 바이러스로부터 매우 양호한 상황이고, 제 가족들도 건강합니다." <br><br>온라인에선 "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"라는 캠페인까지 벌어지는 등, 신종 전염병 확산이 인종 갈등 문제로까지,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