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식당과 카페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열을 잴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열이 나는 손님은 아예 받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아이들이 이용하는 키즈카페는 기준이 더 까다롭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람들이 무리지어 들어가는 음식점 앞, "안심하고 식사하라"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<br> <br>사람들을 맞이하는 건 열화상 카메라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손 소독 한번 해주시고. 28도." <br> <br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걸 예방하려고 손님의 체온부터 재는 겁니다. <br> <br>[조희수 / ○○○ 음식점 사장] <br>"열 측정은 손님과 기계의 거리와 계절의 온도를 고려해서 33도 이상이면 구급차를 부릅니다." <br><br>발열자로 확인되면 음식점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. <br><br>아이들의 실내 놀이터인 키즈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마스크를 쓴 엄마와 아이가 열화상 카메라 앞에서 서서 체온을 측정합니다. <br> <br>연령별 정상 체온 범위 안에 들어가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차성원 / 인천 서구] <br>"바이러스가 걱정돼서 물놀이나 이런 곳도 못 가고. 평소였으면 (체온 측정이) 과할 수 있는데 지금 시기에는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호텔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. <br> <br>[멜로디 / 홍콩] <br>"지금 이 시기에 (체온을 측정)하는 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. 바이러스가 여기저기 있잖아요." <br> <br>열화상 카메라를 제조하는 업체들에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열화상 카메라 제조업체 관계자] <br>"평상시 대비 10배 정도 많이 늘었다고 봐야죠. 일반 기업부터 병원 등, 구매도 많고 대여도 많아요." <br><br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가면 자체 휴업이나 폐업해야 하는 우려까지 커지면서 사전 차단에 집중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용균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