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불안해서 시민들의 발길이 또 잘 안가는 곳, <br> <br>KTX입니다. <br> <br>두 명의 확진자가 KTX를 탔던 것으로 알려졌죠. <br> <br>그 후에는 어떻게 됐는지 박정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동대구역 내부 편의점 문이 굳게 닫혀있고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설 연휴 17번 환자가 이곳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17번 환자는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대구로 가는 KTX를, 다음날에는 대구에서 수서로 가는 SRT 열차를 탔습니다. <br> <br>앞서 12번 환자도 지난달 22일과 23일 서울과 강릉을 KTX를 타고 오갔습니다.<br> <br>질병관리본부는 감염자가 열차에 탑승했을 경우 2m 이내 접촉자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등을 살핀다는 방침입니다. <br><br>17번 환자 접촉자는 188명, 12번 환자 접촉자는 219명에 이르는 상황. <br><br>코레일은 운행 중단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열차는 소독 후 다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><br>"코레일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렇게 열차 소독을 매일 실시하며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확진자들이 거쳐간 가게를 폐쇄하는 것과 달리 열차는 계속 운행되다보니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박기현 / 서울 강서구] <br>"기차 탈 때 부모님이 마침 올라가실때 걱정을 많이 하셔서…." <br> <br>[최승제 / 서울 노원구] <br>"지금 갑자기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그런 건 힘들겠지만…. <br>과연 정말 제대로 방역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어서." <br> <br>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소독 작업으로도 방역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되지만, 열차 안에서 손을 자주 씻고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용균 김건영 <br>영상편집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