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 코로나 어린이 감염 희박…"감염되도 경증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2만 8천명을 넘어섰지만 어린이의 감염 위험은 비교적 낮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사스나 메르스 사태 때도 어린이 환자가 극히 드물었는데, 신종코로나 역시 같은 양상을 띠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보고서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의 중위연령, 즉 환자들을 나이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대 연령이 49세에서 56세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을 포함해 전세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어린이의 감염 위험은 비교적 낮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들어 어린이는 신종 코로나에 잘 걸리지 않거나,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구팀은 또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감염되더라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산소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모집단이 크지는 않지만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80%는 60세 이상이며, 남성이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과학자들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의 예를 들며 어른에게서 더 심각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형적인 특성이라는 추측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2015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메르스 사태 당시 전체 확진환자 186명 중 10대 이하 환자는 1명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2003년 유행한 사스 사태에서도 전세계 8천여 건에 달하는 확진 사례 중 어린이 환자는 135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호주 연구팀은 "자각 증상이 없는 어린이들이 전염병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"며 무증상 어린이 환자들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