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7번 환자는 귀국 후 확진까지 12일간 서울과 대구, 구리를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설 연휴 기간 대구에 머물렀는데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7번 환자가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24일과 25일 대구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. <br /> <br />시민들은 2차 감염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SNS를 중심으로 17번 환자 가족이 사는 지역 등을 놓고 추측성 정보까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일이 벌어진 건 대구시가 확진자가 수성구와 북구에서 머문 사실만 공개한 채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구리시가 17번 환자의 동선을 시간대별로 발표한 것과 대조적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는 '증상 발현 전'이라며 환자 자녀의 취학 여부조차 파악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동 /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: 아직 학교 다니는 가족은 없습니다. (구리시에서 학교 다닙니다.) 아! 경기도 구리에서 학교에 다니는데 설 쇠고 가족들이 아직 안 올라갔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부산시는 확진자를 만난 친척 자녀의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휴교령까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는 17번 환자의 가족과 친척 등 접촉한 14명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추은하 / 대구 범어3동 : 학원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고 학원에서는 (확진자나 의심 환자에 대한) 통제나 관리가 더 안 되니까 저희는 무방비 상태이니까 그게 제일 불안하죠.]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사회로의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과도한 추측과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0622183002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