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 여객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모두 61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격리조치가 내려진 크루즈선에서 승객 2천6백여 명은 창살 없는 감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. 이교준 기자! <br /> <br />일본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가 몇 명 더 늘어난 것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후생노동성은 크루즈선 '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' 탑승자 가운데 감염 환자가 추가로 41명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탑승자 중 감염자는 모두 61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적별로는 일본인이 28명으로 가장 많고, 미국인 11명과 호주인 7명 등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도 9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수치는 탑승자 3천7백여 명 중 273명을 검사한 결과로 앞으로 추가 검사에 따라 감염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일본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배 안의 승객 2천6백여 명은 격리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승객들은 객실에서 신문을 읽거나 TV를 시청하면서 격리 생활을 견디고 있지만 불안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탑승자가 '약 부족'이라고 쓴 일장기를 난간에 걸어놓은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들이 상륙 전에 감염이 확인됐다며 일본 내 감염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, WHO도 탑승 감염자들을 '기타 지역 감염자'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크루즈 여객선 내 감염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니치신문은 어제 확인된 크루즈선 탑승 감염자 20명 중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감염이 확인된 홍콩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2명뿐이며 나머지 18명의 감염 경로가 불명확하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의 홍콩 남성을 기점으로 연쇄 감염이 이뤄졌거나 홍콩 남성 이외 다른 감염자가 탑승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[kyojoon@ytn.co,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071502028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