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세기병원 나흘째 격리…나주 보육시설 휴원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6번째, 18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던 광주 21세기병원에 대한 격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2번째 환자가 발생한 전남에서는 보육 시설 휴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21세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모녀 확진자가 입원했던 이 병원은 보시는 것처럼 나흘째 외부와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환자와 의료진 23명이 개별로 격리돼 있는데요.<br /><br />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17일까지 격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보호자나 지인들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데, 병원 내부에서 이동도 자유롭지 못해 사실상 병실에서만 생활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보호자들에 의한 물품 반입은 허용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루 3차례, 정해진 시간에만 경찰관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.<br /><br />광주와 전남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3명인데요.<br /><br />16번째 환자와 딸, 그리고 전남 나주에 사는 16번 환자의 오빠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의 상태는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16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 362명으로, 306명에 대한 격리 조치가 이뤄졌고,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조치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남 나주에 사는 22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1명으로,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요.<br /><br />22번째 환자는 지난달 25일 16번째 환자인 여동생을 만난 뒤 광주와 전남을 오가며 생활했지만, '무증상자'라는 이유로 조사 범위와 기간을 한정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광주와 전남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광주지역 복지관 60여곳이 운영을 잠정 중단했는데요.<br /><br />각 자치구가 취약 계층들에게 도시락 등 대체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2번째 환자가 거주하는 전남 나주에서는 전체 어린이집과 유치원, 초·중·고교에 대한 휴원과 휴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21세기병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