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안갯속' 방위비 협상…무급휴직 사태 현실화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양국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주한미군에서 일하는 9천여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차례 협상에서 공전을 거듭해온 한미 방위비 협상단.<br /><br />협정 공백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,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 간격은 크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는 훨씬 더 깊어진 상황이고 그 이해를 기본으로 이제 합의를 만들어나가야 되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양측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지만, 협상 초기 서로에게 제시한 액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이 아직까지 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, 협정 공백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주한미군은 4월 1일부터 한국인 근로자에게 강제 무급휴직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상 초유의 사태를 막으려면 국회 비준 절차 등을 고려해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미국은 여전히 강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마침내 동맹국들이 그들의 공평한 몫을 지불하도록 돕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협상 관계자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를 유념하며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