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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유람선서 61명 무더기 감염…초기 대응 실패

2020-02-07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크루즈 공포로 발칵 뒤집힌 일본 소식입니다. <br> <br>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 승객 중 바이러스 감염자가 하루 사이에 무려 41명이 늘었습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는 뒤늦게 항구 문을 막아버렸지만, 선내 검역이 45초에 불과했단 증언도 나오면서 초기 대응 실패의 책임론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요코하마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김범석 기자] <br>"해상 격리조치가 내려진 대형 크루즈입니다. 오늘도 41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탑승객들이 감염 우려로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, 한 승객은 의약품이 부족하다는 내용을 일장기에 담아 객실 외부에 내걸기도 했습니다."<br><br>이에 따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가 진행된 273명 중 61명이 확진자로 판정 났습니다. <br> <br>한국인 탑승객 9명은 감염자 명단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일본 정부는 자위대까지 동원해 확진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. <br> <br>[가토 가쓰노부 / 후생노동상] <br>"크루즈라는 폐쇄된 공간에 오랜 기간 함께 있어 접촉이 상당히 반복된 것이 (집단 감염의) 결과가 아닐까." <br> <br>하지만 일본 정부가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일본 언론은 초반에 확진 판정을 받은 20명 중 감염이 확인된 홍콩 남성과 접촉한 환자는 2명에 불과하다며 유람선 내부의 3차 감염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또 일본 정부는 환자들의 감염 경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승객 격리 조치도 정박 이틀 후에나 이뤄지면서 검사를 받지 않은 3천4백여 명 탑승객들의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데이비드 에이블 / 영국인 탑승자] <br>"나와 아내가 모든 검진을 마치기까지 45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" <br><br>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앞으로 감염 우려가 있는 크루즈는 입항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요코하마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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