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 상황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사망자는 637명이고, 숨진 사람중에 상징적인 인물도 있는데 잠시 후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정다은 기자가 무섭도록 흉흉해진 중국 분위기부터 보여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건물의 한 엘리베이터. <br> <br>한 남성이 휴지에 자신의 침을 뱉더니 엘리베이터 버튼을 문지르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옆 사람이 말리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공포감을 조성한 죄로 구류 10일에 처해졌습니다. <br> <br>다른 식료품 판매장에서도 진열된 식품에 침을 뱉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내에선 신종 코로나를 고의로 퍼뜨리는 사람은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지역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첸 지알 / 중국 시민] <br>"상하이시의 많은 인구를 생각하면 방독면 정도는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국 본토에서만 사망자가 6백여 명이 발생했고, 3만 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<br>또 확진자 가운데 4천8백여 명은 위중한 상태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전염병 확산 때문에 연장된 춘제 연휴가 오는 9일 끝나는 만큼 이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[차이퇀지 / 중국 교통운수부 부국장] <br>"여객 수가 예년만큼 많지는 않겠지만, 대도시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고 그만큼 대도시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.” <br> <br>중국 전역에서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쉬장룬 칭화대 법학 교수는 신종 코로나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은 시민사회와 언론의 자유가 억압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아울러 시진핑 주석에 대한 퇴진론까지 거론되자 중국 정부는 SNS 검열 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