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가 어제 하루 처음으로 80명을 넘어서며 사망자가 7백 명을 웃돕니다. <br /> <br />내일 춘제 연휴 종료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 구금까지 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0시 현재 누적 사망자는 722명, 확진자는 3만4천5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후베이성의 누적 사망자만도 7백 명에 육박하고, 확진자는 2만5천 명에 근접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한에서 67명이 숨지는 등 후베이성에서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81명이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전체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 연속 7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어제 86명이나 급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전역의 확진자 가운데 6천 명 넘게 중태인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수도 베이징에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을 구금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경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리푸잉 베이징 사법국장은 호텔과 마트, 지하철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심한 경우 구금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희생자가 늘면서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는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후베이성 이외 원저우와 하얼빈 등이 도시 봉쇄 조치를 내렸고, 다른 도시들도 합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말 연장된 춘제 연휴가 끝나 귀경행렬이 본격화되면 감염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방정부마다 2단계 방역 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081258548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