멸종위기종 천산갑, 아시아에서 약재로 인기 <br />화난농업대학 "천산갑, 신종 코로나 중간 숙주" <br />연구진 "박쥐, 겨울에 동면…숙주 가능성 낮아" <br />연구진 "천산갑→사람 전파 경로 못 밝혀"<br /><br /> <br />멸종위기종인 천산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등 부분이 딱딱한 비늘로 덮여있는 천산갑은 약재 등 식용으로 자주 불법 밀매되는 동물입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갑옷을 두른 것 같은 독특한 생김새의 천산갑. <br /> <br />개미핥기처럼 개미와 유충을 먹고 살고 성격도 온순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 약재와 정력제로 수요가 높아 밀렵꾼들의 표적이 돼 왔고, 이 때문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 화난농업대학이 이 천산갑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중간 숙주로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생동물의 메타게놈 표본 1,000여 개를 분석했는데, 천산갑이 가장 유력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와 천산갑에서 분리한 균주의 서열이 99% 같다는 결론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박쥐에서 시작해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을 거쳐 인간으로 옮겨졌을 거라는 분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션용이 화난농업대학 교수는 신종 코로나의 발생 계절은 박쥐가 동면하는 겨울이라며 박쥐의 숙주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하지만, 아직 천산갑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밝히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천산갑 외에도 바이러스를 확대하는 다른 작은 육식 동물이 있을 수 있다고 여지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081657259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