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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대학 "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박쥐→천산갑→사람 전염"

2020-02-08 3 Dailymotion

中대학 "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박쥐→천산갑→사람 전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코로나 퇴치를 위해선 감염경로를 아는 게 중요한데요.<br /><br />중국의 한 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박쥐에게서 사람에게 옮긴 중간숙주로 멸종위기동물인 천산갑을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신종코로나 예방과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온 몸이 딱딱한 비닐로 덮여 있고 주둥이는 가늘고 길며 개미를 핥아먹기에 알맞게 긴 혀를 가진 천산갑.<br /><br />개미핥기를 닮은 천산갑은 보양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일부 중국인들이 마구 잡아먹어 지금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야생동물입니다.<br /><br />중국 화난농업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천산갑을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측은 "천산갑에서 분리한 균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99% 일치한다"면서 "천산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중간 숙주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"천산갑에서 사람에게 전파되는 경로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"면서 "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실험의 샘플은 신종코로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 화난수산시장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과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사람에게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박쥐에서 시작해 매개 동물을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천융이 화난농업대학 교수는 신종코로나가 발병한 시점이 박쥐가 동면하는 겨울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, 박쥐가 인간을 직접 감염시켰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의 중간숙주로 오소리와 대나무쥐, 밍크 등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발생했던 사스의 경우,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로 옮겨진 뒤 사람에게 전파됐고, 메르스는 박쥐에서 낙타를 거쳐 전염된 것으로 규명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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