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형병원이 없는 농어촌에서는 자치단체 보건소가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상담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최근 전국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확대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된 곳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화천 보건의료원입니다. <br /> <br />의료원 입구에 천막으로 만들었던 선별진료소를 컨테이너 창고로 바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천군의 경우 병원급 의료기관이 하나도 없어 보건소가 유일한 선별진료소. <br /> <br />의심 증상 확인과 이송뿐 아니라 주민 문의, 일반 응급 환자와 행정 업무까지 모두 감당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화천군 보건의료원 관계자 : (지금 하는 일이 선별진료소 운영, 일반 보건 운영) 다 해요. 그다음 축제. (24시간 운영하고요?) 네.] <br /> <br />여기에 겨울 축제 같은 지자체 행사 방역 지원도 빼먹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는 상황에서,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 공무원들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당국은 선별 진료소를 늘리고, 각 지역 보건소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상황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보건소에서는 직접 검사는 고사하고 검체 채취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도 못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인력이 부족하고, 구체적인 정부 지침도 아직 내려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자치단체 보건소 관계자 : 보건소 준비도 하나도 안 된 상태에서 지금 모든 게 다 그래요. 무조건 중앙에서 다 얘기(발표)해버리는 거예요. 아무것도 없어요. 지침도. 저희도 일하는 게 너무 힘든 거예요. 솔직히.] <br /> <br />확진자나 의심환자에 대한 정보나 동선 공개 여부도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폭증하는 주민 문의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일부 지자체는 정부 지침을 어기고 단체장이나 보건소에서 환자 동선을 공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검사 가능한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을 확대할 계획. <br /> <br />하지만 방역본부와 자치단체 간 엇박자 속에 준비 부족을 호소하는 현장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0818170418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