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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천산갑’이 신종 코로나 중간 숙주?…中 대학 “99% 일치”

2020-02-08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어떤 경로로 인간에게 감염이 됐는지 단서가 될만한 소식이 있습니다. <br> <br>천산갑, 멸종 위기에 처한 이 동물이 박쥐와 사람 사이 중간 숙주였다. <br><br>중국에서 이런 추정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머리부터 꼬리까지 딱딱한 비늘로 덮인 포유류 천산갑입니다. <br><br>중국 화난농업대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천산갑을 거쳐 사람에게 옮겨졌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류 야홍 / 중국 화난농업대 총장] <br>"천산갑에서 분리한 균주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 서열이 99% 유사합니다. 천산갑이 바이러스의 잠재적 중간 숙주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사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 고양이를 거쳐, 메르스는 낙타에 옮겨진 뒤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규명됐습니다. <br> <br> 대학측은 박쥐가 인간에게 직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천산갑을 중간 숙주로 지목한 겁니다. <br><br> 그동안 중국에서는 밍크와 오소리, 대나무쥐 등이 중간 숙주로 거론됐습니다. <br> <br>[이재갑 /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(바이러스가) 다른 동물로 가기 위해서는 변이가 일어나서 사람에게 감염되기 쉬운 형태로 점진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죠." <br> <br> 천산갑은 2016년 멸종위기종과 관련한 국제협약 회의에서 거래가 금지됐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중국 등에선 천산갑의 비늘이 자양강장제로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밀렵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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