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력 미달 학생 예방과 지원을 위해 새 학기부터 서울 지역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대해 기초학력 진단이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육청은 지필고사와 함께 교사의 관찰에 의한 진단도 허용하기로 했는데, <br /> <br />교사의 관찰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학력진단은 올해 처음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진단에 대비해 서울교육청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 연수에 들어가는 등 준비에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진단은 표준화된 도구인 지필고사와 교사의 관찰 등 2가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애초 지필고사만으로 할 계획이었지만 일제고사 부활이라는 전교조의 반발에 밀려 교사의 관찰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원찬 /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: 학교 선생님들이 관찰진단계획서를 학교에 제출하는 전제하에서 관찰 진단에 의한 방식도 허용해서 마무리됐고 2가지가 병행해서 하는 것은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관찰에 대한 통일된 방식의 기준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. <br /> <br />교사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학력 미달 학생을 가려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대식 / 경인교대 교수 : 교사분들이 관찰을 해서도 학력미달 학생을 걸러낼 수 있다고 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써서 무슨 기준으로 어떻게 그 아이들을 (평가) 할 것인지는 그게 (로드맵)이 나와야죠.] <br /> <br />더욱이 학교마다 지필고사와 교사 관찰을 따로 실시해 드러난 학력 부진 학생을 똑같이 평가할 수 있느냐는 문제도 불거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혼란과 많은 시행착오를 예고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계에서는 일단 학교에 진단의 선택권을 준 뒤 시행을 하면서 보완책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새해 벽두부터 서울교육청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한 기초학력 부진 예방을 위한 정책이 자리 잡기까지는 험한 길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오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0902020523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