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328일·지구 5천248바퀴'…여성 최장 체류 우주비행사 무사귀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가 328일간의 비행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습니다.<br /><br />여성으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우주에 머물렀는데요.<br /><br />이젠 최초 달 착륙 여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입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(내일 지구로 돌아가면) 가장 먼저 멕시코만에서 수영할 거예요. 바다 근처에 살면서 수영이나 산책이나 서핑을 하는 거예요."<br /><br />크리스티나 코크가 탄 '소유스 MS-13' 우주선 귀환 캡슐이 낙하산을 타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내려앉습니다.<br /><br />공기와 햇빛을 만난 코크의 표정에선 안도와 환희가 넘칩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6일, 코크가 지구를 떠난 지 328일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유럽우주국 소속인 이탈리아의 루카 파르미타노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소속의 스크보르초프도 함께 귀환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우주공사는 "우주인들의 건강 상태는 좋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월 국제우주정거장에 파견된 코크는 단일 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여성 우주비행사로는 최장기간 체류했습니다.<br /><br />비행한 거리만 2억 2천370만㎞, 지구 5천248바퀴를 돌았습니다.<br /><br />340일을 머문 남성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록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코크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210여 건의 조사와 연구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동료인 제시카 메이어와 함께 여성만의 첫 우주유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시카 메이어와 함께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성장하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. 우리가 미래의 우주 탐험가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좋습니다."<br /><br />코크는 이제 미국의 달 탐사계획에 따라 달에 첫 발을 내디딜 여성이 되는 꿈을 실현할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