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 군인 쇼핑몰서 총기 난사…한국인 피해 없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국에서 군인이 부대와 쇼핑몰 등지에서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다행히 현장에 있던 한국인들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길건너 건물에서 갑자기 총성이 연이어 들립니다.<br /><br />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혼비백산해 달려 나옵니다.<br /><br />태국 동북부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인근 군부대 소속 30대 군인이 부대 내에서 지휘관 등 2명을 총을 쏴 숨지게 한 뒤 무기와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던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겁에 질려 화장실에 숨으려고 달려갔습니다. 쇼핑몰 내 헬스강사가 화장실 안으로 숨어 있으라고 했습니다."<br /><br />주말,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총기를 난사하면서 충격은 컸습니다.<br /><br />범인은 쇼핑몰에 들어가 인질을 붙잡고, 자신의 범행 모습을 생중계하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최소 20명의 희생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건물 안에 더 많은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다친 사람들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태국 당국은 진압 작전을 통해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 태국 한국대사관은 당시 쇼핑몰에는 현지 거주하는 선교사 자녀와 지인 등 8명의 한국인도 있었지만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과 관련한 범인이 현장에서 사살되면서 범행 동기가 불분명한 상황. 태국 경찰은 일단 범인이 토지관련 분쟁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