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요코하마항 인근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'다이아몬드 프린세스'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9일 일본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신종 코로나 감염자 근처에 있었던 크루즈선 탑승자 57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이날 6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지난 3일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이후 이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감염자는 70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일본 내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사람도 96명으로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날 후지뉴스네트워크에 출연해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전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 검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에 대해서는 전원 신종 코로나 검사를 하기로 했으나,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크루즈선에 대해서는 필요한 인원에 대해 검사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약 3천600명의 탑승자 중 약 100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크루즈선 내 생필품과 의약품 등도 부족해 격리 상태인 탑승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가토 후생노동상은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크루즈선 내 의료와 위생 분야 지원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며 "선내 생활환경을 확실히 정돈할 필요가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격리 기간을 14일로 정해 탑승자들은 오는 19일까지 선내에서 대기해야 하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092209352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