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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감장치도 없는데...서울시는 노후 경유차 단속부터 / YTN

2020-02-09 12 Dailymotion

서울시는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전국 최초로 도심에서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전면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기면 과태료만 25만 원에 달하는데요. <br /> <br />단속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배출가스를 줄이는 저감장치를 달아야 하는데 달고 싶어도 못 다는 차량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03년식 경유차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배 모 씨는 며칠 전 안내문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노후 경유차로 서울 사대문 안을 운행하면 과태료 25만 원이 부과되니 매연 저감장치를 달아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막상 장치를 달기 위해 관할 지자체에 문의했더니, 맞는 모델이 없어 설치를 못 한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배 모 씨 / 노후 경유차 운전자 : 많은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나라에서 만들어주면 설치를 할 건데, 만들어주지도 않고 과태료를 부과한다니….] <br /> <br />알고 보니 배 씨가 보유한 렉스턴 모델을 비롯해 쌍용차 대부분 차종과 유럽산 외제 차는 저감장치가 개발조차 안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차량이 전국적으로 약 28만 대, 단속 대상 8대 가운데 1대꼴입니다. <br /> <br />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주무 부처인 환경부와 서울시 등은 차량 제조사에 장치 개발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장치 설계부터 관련 인증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언제쯤 부착이 가능할지는 기약조차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폐차 말고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신차를 구매하면 일부 지원금이 나오지만, 그렇다고 차를 새로 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. <br /> <br />[배 모 씨 / 노후 경유차 운전자 : (주행거리도) 6만9천km밖에 안 탔고, 타이어 쪽이라든지 차 상태도 깨끗한 편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, 진짜.] <br /> <br />서울시는 저감장치가 없어서 달지 못하는 차량은 올해 말까지 과태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제조업체는 사실상 올해 안에 장치를 개발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092233537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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