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코로나 여파?…2주 넘게 사라진 김정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의 '국군의날' 격인 건군절에도 김 위원장의 활동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을 끝으로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.<br /><br />정규군 창설 72주년 기념일도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넘겼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집권 이후 매년 건군절을 전후로 군사 관련 행사에 참석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 전체 인민군 장병들은 최대의 영광을 드렸습니다."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신종코로나 발생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, 의심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미국과의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뒤 숨 고르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미국 대선 국면 아래에서는 지난 연말에 선언한 정면돌파 전략에 따라 내부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."<br /><br />북미대화 교착 국면에서 불필요한 자극을 자제하며 향후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당분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, 아버지 김정일의 생일인 오는 16일 광명성절에는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