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또 완치·퇴원…중국 체류 한국인 3명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어제(10일) 3명 더 나오면서 모두 27명으로 늘었는데요.<br /><br />밤새 국내 추가 확진은 없었지만 중국 체류 우리 국민 3명이 감염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분당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분당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어제(9일) 확진 판정을 받은 25번째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내에서 밤새 추가 확진이 없어 지금까지 확진자는 27명을 유지하고 있고 의심환자 809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이 감염됐다는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와 중국 정부는 중국 산둥성에서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중국인 국적 아내를 둔 남성과 자녀 2명인데요.<br /><br />중국 국적 아내는 앞서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, 중국 측이 제공한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중국 내 우리 국민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이곳 분당서울대병원에 있는 25번째 환자는 73세의 한국인 여성으로, 이 환자의 아들 부부도 뒤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26번째 환자는 51살 한국인 남성, 27번째 환자는 37살 중국인 여성으로 이 둘은 부부인데,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을 함께 방문했다 지난달 31일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부부가 광둥성에서 감염된 뒤 노모에게 옮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후베이성 이외에 중국 다른 지역을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이들 가족의 상태는 증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 당국은 국내 확진자 가운데 후베이성 아닌 중국 다른 지역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첫 사례로 보고,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에서 지금까지 3명이 완치돼 퇴원했는데 추가 완치 판정이 나왔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4번째 완치 판정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11번째 확진자인데요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는 11번 환자가 증상 호전 뒤에 실시한 검사에서 두 차례 연속 '음성'으로 확인돼 오늘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완치 판정을 받는 이 환자는 25살 한국인 남성으로, 6번째 확진자의 아들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이들 환자 외에도 12번째 환자와 이 환자의 아내인 14번째 환자도 함께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4번째 환자는 어제(9일) 입원한 지 14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는데요.<br /><br />55살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우한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국내 세 번째 완치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이 환자 외에도 지난 5일, 55살 한국인 남성인 두 번째 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했고 그 다음 날에는 35살 중국인 여성인 첫 번째 환자가 인천의료원에서 퇴원했습니다.<br /><br />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3번째 환자, 54살 한국인 남성도 증상이 사라진 상태여서 퇴원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