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한 업체가 마스크 105만 개를 창고에 쌓아두고 불법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단속된 단일 업체로는 최대 물량입니다.<br /> 정부는 마스크와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품의 불공정거래는 물론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의 위조품도 특별 단속할 방침입니다. <br /> 이혁준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경북 의성의 한 공장 창고입니다. <br /><br /> 쌓여 있는 박스를 열어보니 마스크가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<br /> 마스크인 걸 숨기기 위해 박스에 아무 표시를 안 했거나 다른 제품인 것처럼 위장했습니다. <br /><br />단속반 : 이거 마스크인데 표시사항은 왜 다른 걸로 돼 있어요?<br />업체 관계자 : 식약처에 걸린다고 바꾼다고, 공장에 계셨던 사장님이.<br /><br /> 이 업체는 보건용 마스크 105만 개를 쌓아두고 현금 14억 원을 받고 넘기려 했습니다. <br /><br /> 단속반원이 구매자로 위장 접근해 적발했는데, 지난해 월평균 9천여 개를 판매했던 업체였습니다.<br /><br />▶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