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차 우한 교민 머물 이천시 주민, 의견 수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이 중국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 150여명을 수용할 시설로 결정됐는데요.<br /><br />감염을 우려해 집단반발했던 1차와는 달리 인근 주민들은 일단 큰 반발 없이 의견을 수렴중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우한의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3차 귀국자 150여명이 14일간 머물게 될 국방어학원입니다.<br /><br />외국에 파견될 장교와 부사관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하는 국방부 산하 교육시설인데 인근에 별다른 주거단지가 없고 장호원 읍내와도 7㎞가량 떨어진 외진 곳입니다.<br /><br />지상 4층 규모의 기숙사 건물엔 350여개의 객실이 있고 방마다 TV와 냉장고, 침대 등 기본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.<br /><br />3차 귀국자를 수용할 국방어학원입니다.<br /><br />군사시설이어서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차단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천시는 긴급 주민간담회를 갖고 임시 생활시설로 결정된 경위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 시민단체에서는 우리 시가 한마음으로 고난을 극복하자는데 뜻을 함께 모아주셨습니다. 우리 시에서도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시민들의 생활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…"<br /><br />감염을 우려해 집단 반발했던 1차 입국때와 달리 주민들은 일단 정부 결정에 큰 반발 없이 의견을 수렴 중입니다.<br /><br /> "일부 주민들께서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고요. 또 일부 주민들께서는 우리 국민이고 가족과 같으니까 편안하게 와서 쉬시다 가셨으면 하고…"<br /><br />이천시는 입소에 맞춰 국방어학원 진입로에 차량 소독설비를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방역 마스크와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