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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리카돼지열병, 저지선 뚫렸다…방역 '초비상'

2020-02-10 28 Dailymotion

아프리카돼지열병, 저지선 뚫렸다…방역 '초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 걱정이 온통 신종코로나에 집중된 사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저지선을 뚫고 남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강원도 북쪽지역에 쳐놓은 광역 울타리 밖에서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됐는데요.<br /><br />양돈 농가와도 매우 인접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7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에서 사살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화천지역에서 발견한 감염 멧돼지는 모두 54개체, 강원도 전체 74개체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번에 잡은 야생 멧돼지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한 저지선인 광역 울타리 남쪽 지역에서 발견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광역 울타리 밖에서 ASF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양돈 농가로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해당 멧돼지 발견 지점 10km 내 방역대에는 3곳의 양돈 농가가 모두 3,0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이곳은 춘천시와 양구군과 매우 인접해 인근 시군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자 환경부는 "ASF가 터지고 보니 생각보다 많이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"라며 대응 수위를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도 주변 농가에 긴급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기존에 진행하던 방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멧돼지 남하를 막기 위해 춘천과 양구 지역에 광역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보다 적극적인 포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2차 울타리가 완공되면 총기 포획도 그때부터 실시하고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최근에는 먹이가 떨어진 멧돼지들이 산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가 늘면서 농가 접근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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