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,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영입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, 그것도 서울에 출마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경호 문제에 따른 활동 제약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황교안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 결정 뒤 공천 작업에 속도를 붙인 자유한국당이 깜짝 인재영입 발표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오 /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: 이분은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온 사람입니다. 태영호 공사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6년 미치광이 김정은 정권은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는 말과 함께, 대한민국 땅을 밟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입니다. <br /> <br />[태영호 /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(지난 2016년 12월) : 김정은 타도 외침이 임진각 망배단에서 울려 퍼질 때 통일의 아침은 반드시 밝아올 것입니다. 통일된 대한민국 만세.] <br /> <br />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전 탈북 인사들과 달리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, 그것도 서울에 출마해 당당하게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판급 인물인 만큼 텃밭인 강남권 공천이 유력한데 한국당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오 /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: 탈북민과 진정한 통일을 바라는 남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, 유권자와 국민은 높이 평가하리라고….] <br /> <br />태 전 공사는 김정은 정권을 향해 줄곧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만큼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각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북한이 공개적으로 신변 위협을 하고 있고, '가급' 보호 대상이라 24시간 경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선거 운동 등에 제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형오 위원장은 이런 우려에 대해 경호 문제는 해결했다고 일축했고, 피선거권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전혀 제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1호 인재였던 '공관병 갑질' 논란의 박찬주 전 대장 영입 좌초로 첫 단추부터 꼬였던 한국당이 태영호 전 공사라는 파격적인 인물로 총선 승리를 위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1023243031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