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마침내 올림픽' 여자농구, 국제경쟁력은 숙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을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성공했지만, 올림픽 무대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합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쿄올림픽 여자농구에서 메달 경쟁을 벌일 12개국이 모두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제농구연맹A 랭킹 1위 미국부터 10위 내 9개 나라가 도쿄행을 확정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17위 나이지리아와 23위 푸에르토리코가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에서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합니다.<br /><br />각 조 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진출합니다.<br /><br />한 번만 이겨도 8강에 오를 수 있지만 본선 진출 12개국 중 11위인 우리나라의 1승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올림픽 세계 예선 성적은 1승 2패.<br /><br />'장신센터' 박지수가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외곽에 치중하며 공격 루트 단순화라는 약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꼭 아웃사이드 잘한다고 아웃사이드만 고집하면 안되고 인사이드에서 나오는 아웃사이드 볼을 가지고 슛을 하는게 더 필요할 거라 생각을 해요. 지금 이 선수들이 3년째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부족한 걸 메워나가면 그때(2000년) 만큼은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는 갈 수 있지 않을까요?"<br /><br />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한국 여자농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, 2008년 베이징올림픽 8강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후 농구 인기가 시들해지며 선수층은 얇아졌고 세대교체에도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으로 재도약의 기회는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다음 달 21일, 조별리그 상대가 정해지는 데로 상대별 맞춤 전략 구상으로 올림픽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