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신종코로나 사망자 1천명 넘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하루에만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사망자가 100명 넘게 더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초 중국에서 신종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1천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어제(10일) 하루 동안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2천 97명, 사망자가 103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다른 지역 사망자까지 합치면 어제 하루 중국 본토에선 모두 108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지난해 12월 초 중국에서 신종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1천 16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달여 만에 전체 사망자 수가 1천명을 넘겨 신종코로나는 21세기 최악의 전염병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도 4만 2천 6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신종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성 보건당국의 책임자가 면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중앙방송은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의 장진 당 서기와 류잉즈 주임이 면직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방송은 면직 사유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지만 면직된 두 명의 책임자는 신종코로나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경질됐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가 최근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인데요.<br /><br />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되는 것과 관련해 "이런 소수의 사례가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똥이 될 수도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더 큰 재앙이 되기 전에 조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WHO 측은 또 중국에서 나온 신종코로나의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짧게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"일부 환자의 경우 신종코로나에 한 번 이상 노출될 수 있으며, 이 때문에 잠복기가 매우 긴 것처럼 보일 가능성이 있다"고 설명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의 호흡기 질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끈 연구진은 최근 논문에서 신종코로나 잠복기 범위는 최대 24일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최장 잠복기 14일을 격리 기간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신종코로나의 잠복기가 길어지면 예방·통제 방식도 달라져야 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