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싱가포르·일본 등 6개국 여행 최소화 권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중국 이외 국가에서도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싱가포르와 일본 등 6개 나라에 대한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여행 자제를 당부한 겁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오늘(11일) 싱가포르와 일본, 말레이시아, 베트남, 태국, 대만 등 6개국에 대한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 이외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며 사실상 여행 자제를 요청한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들 나라에서 신종코로나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여행 도중 감염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중국 후베이성 지역은 철수 권고 3단계 여행 경보가 발령돼 있고, 그 외 중국 지역은 여행 자제인 2단계가 시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 내일부터 중국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, 특별입국절차, 즉 검역강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정부는 오늘부터 싱가포르와 태국, 베트남, 홍콩, 마카오 등 5개 지역을 방문하고 국내로 들어온 사람의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합니다.<br /><br />확진확자가 늘고 있는 일본은 모레(13일)부터, 대만, 말레이시아의 여행 이력은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하루 3,000건에 불과한 신종코로나 검사 가능 물량을 이번 주까지 5,000건, 이달 말까지는 1만건으로 늘릴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해외 여행을 다녀와서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, 해외여행 이력이나 접촉 이력 등을 따져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을 우선 검사할 계획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