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코로나에 LPGA 일정 삐걱…꼬여버린 도쿄행 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미국여자프로골프, LPGA 투어 시즌 일정마저 변경됐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 3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올림픽 티켓 경쟁 판도 마저 바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 선수들의 우승 텃밭이었던 LPGA투어 아시안 스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LPGA 투어 사무국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태국 대회를 필두로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3개 대회를 모두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호주여자오픈이 끝나면 투어는 3월 19일에야 재개됩니다.<br /><br />한 달 일정이 통째로 날아가면서 선수들도 혼란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, 6위 김세영은 일찌감치 아시아 대회 불참을 선언한 터라 차질이 없을 전망.<br /><br />문제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상반기 '올인'을 선언한 선수들입니다.<br /><br />세계랭킹 15위 이내 4명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가운데 세계 17위로, 한국선수 중 여섯 번째인 박인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4년 만에 시즌 개막전부터 나서며 상반기 '다승'으로 도쿄행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였지만 대회 취소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도쿄행에 근접해있는 이정은과 역전을 노리는 김효주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한다 빅오픈으로 시즌을 연 이정은은 아시아 대회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원치않는 휴식에 들어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LPGA 타일랜드 출전에 맞춰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김효주는 불가피하게 3월 중순에야 실전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신종코로나 여파로 돌입한 LPGA 강제 휴식기는 올림픽 티켓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