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성용, K리그 복귀 무산…국외 구단과 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성용의 K리그 복귀가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뉴캐슬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기성용은 전 소속팀 FC서울, 최고 대우를 보장한 전북과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성용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FC서울과 전북 현대에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기성용의 의사에 따라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지난 2009년 FC서울에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떠났던 기성용의 K리그 복귀는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협상이 결렬된 가장 큰 이유는 연봉입니다.<br /><br />기성용은 뉴캐슬에서 약 32억원의 연봉을 받았는데, FC서울은 구단 상황을 이유로 8억원 수준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기성용측은 국내 최고 대우를 보장한 전북 현대와 접촉했지만, K리그로 돌아올 때에는 서울로 복귀해야 한다는 우선협상권에 발목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전북 입단은 FC서울이 우선협상권을 포기해야 가능한 시나리오였습니다.<br /><br />우선 협상권은 기한이 없는 만큼 사실상 기성용이 은퇴 전 K리그에서 뛰는 것은 어렵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기성용은 중국이나 중동으로 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중국 프로팀들은 그동안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고, 중동 클럽들은 유럽 빅리그에 뒤지지 않는 연봉을 제시할 여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티탄저우바오는 기성용의 K리그 복귀 무산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기성용이 중국이나 일본,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