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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층 바이러스가 3층까지…‘화장실 배기관’ 감염 공포

2020-02-1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홍콩은 더 위험한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아파트 3층에 사는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감염 원인이 13층에 사는 남성의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스라는 겁니다. <br> <br>화장실 배기관을 통해 내려왔다는데,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? <br> <br>어쨌건 이 한 동 전체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이 내용은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홍콩의 한 아파트. <br> <br>주민들을 태운 버스가 급하게 떠납니다. <br> <br>아파트 A동에 살고 있던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자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겁니다. <br><br>이 아파트에선 최근 307호 여성과 1307호 남성이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이와 관련해 13층 남성의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환풍기를 통해 3층 화장실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체 진완 / 홍콩 환경부 차관] <br>"위층과 아래층이 (환풍기가 연결된) 배기관으로 연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” <br><br>실제 아파트 A동 7호 라인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 4명도 전염병 증세를 보여 병원에 격리됐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음식을 나눠 먹은 일가족 9명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중국 본토에서 온 친척 2명을 포함해 일가족 19명이 중국식 샤부샤부인 '훠궈'를 나눠 먹은 뒤 9명이 전염병에 걸린 겁니다. <br><br>[장주쥔 / 홍콩 위생방호센터 관계자] <br>"(식사 당시) 증상이 있는 걸 모르는 채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홍콩 당국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청 와 / 약국 주인] <br>"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마스크, 소독약, 손 세정제 등을 물어봅니다. 언제 물건이 들어올지 모르겠어요." <br><br>홍콩에선 지금까지 이번 전염병으로 1명이 숨지고, 42명이 확진 환자로 판정 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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