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추가로 확인된 28번째 확진자, 또 새로운 유형이 등장했습니다. 정책 사회부 이상연 기자와 함께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1. 이미 4명에게 퍼뜨린 3번 환자로부터 또 전염된 거죠? <br><br>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이 스물여덟 번째 확진자. 지난달 20일 3번 환자와 함께 중국 우한시에서 함께 입국했고, 입국 뒤 동선도 3번 환자와 거의 일치합니다. <br><br>3번 환자, 강남의 성형외과와 음식점 한강 편의점 일산의 카페 등을 다녔고 아흔 명이 넘는 접촉자가 생겼었는데요, <br> <br>이 가운데 가장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스물여덟 번째 확진자였습니다.<br><br>2. 가장 논란은 잠복기 14일 공식이 깨질까 여부인데요. 실제 중국에서는 24일로 잠복기를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어요. <br><br>스물여덟 번째 확진자는 3번 환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지 17일 지난 뒤에야 양성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단순히 날짜 상으로는 최대 잠복기 14일의 공식이 깨진거지만, 증상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해 검사가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는데요,<br> <br>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다른 의학적 처치 때문에 소염진통제를 복용해 왔기 때문에 신종코로나의 증상들도 크게 못 느꼈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에서도 잠복기가 최대 24일이라는 논문이 발표가 됐는데요, 정부는 정식 발표 논문도 아니고 과학적 근거도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2-1. 만에 하나 이 공식이 깨졌을 때는 우리 방역 체계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죠? <br><br>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대책의 모든 기준이 14일입니다. <br><br>접촉자들의 자가격리, 우한 교민들의 임시 생활 기간 모두 최대 잠복기 14일에 맞춰져 있구요, <br> <br>진단 검사 대상도 14일이내 중국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등입니다. <br> <br>14일의 잠복기 공식이 깨진다면 이런 기준들이 모두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잠복기의 정의는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<br>3. 3번 환자, 이 정도면 슈퍼전파자로 부를 수 있는 거 아닌가요? <br><br>현재 3번 환자로 인한 감염자가 모두 5명입니다. <br> <br>메르스 때는 5명을 감염시키면 슈퍼전파자로 정의하기도 했는데요,<br> <br>다만 3차 감염을 제외하고 동시에 여러 명에게 전파한 경우만 해당되기 때문에 3번 환자는 슈퍼 전파자는 아닙니다. <br><br>4. 또 다른 관심거리는 공기 중 감염이에요. 그동안에 접촉하는 것 말고는 감염이 안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, 지금 135명이나 확진자가 나온 일본 크루즈선에서는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거 아닙니까? <br><br>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확진자가 한번에 65명이 늘었습니다. <br> <br>이런 폭발적인 증가의 원인으로 밀폐된 크루즈 선 내부의 에어로졸을 지목하는 일본 전문가의 분석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다시 말해서 공기 중 미세한 입자를 통한 전파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냐는 분석인데요. <br> <br>국내 의료진은 밀폐된 공간에서 다량의 바이러스가 배출될 때에 한해 공기 중 전파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인데요, <br> <br>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상대로 직접 호흡기 치료를 하는 과정처럼 특수한 상황에 한정된다고 밝혔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