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1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일본 크루즈선 사태의 원인이 일본 정부에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 미흡한 초동 대처와 부처 간 엇박자가 크루즈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.<br />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요코하마항 앞바다 정박 후 일주일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135명이나 나와 '공포의 섬'으로 불리는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'다이아몬드 프린세스'호. <br /><br /> 크루즈선 집단 감염 사태가 일본 정부의 총체적인 부실 대응 탓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<br /> 우선 첫 확진자 발생 직후 초동 대처가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80세 홍콩 남성의 발병 사실을 확인했지만, 크루즈선 탑승객에 대한 안내방송은 하루가 지난 3일 오후 늦게서야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탑승자 3,700여 명 중 273명만 선별 검사했는데 이 검사에만 나흘이 걸렸습니다. <br /><br />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