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하루 사망·확진자 감소…신종코로나 기세 꺾이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루 100명대로 치솟았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가 90명 선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달 31일 이후 가장 적어 신종코로나의 기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중국 본토에서 97명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계속 증가해오다가 처음으로 감소한 겁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감소세는 한층 더 두드러집니다.<br /><br />특히 발원지인 후베이성의 경우 화요일 하루 1,638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는데, 지난달 31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또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4일 3,156명의 절반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후베이성을 제외한 다른 지역까지 합치면 중국 본토 내 누적 사망자는 1,100명, 확진자는 4만4,000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맹위를 떨치던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호흡기 질병 분야 중국 최고 권위자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하순에 절정에 달하고 4월이 돼야 끝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. 우리 수학적 모델의 분석에 따르면 2월 중순 또는 하순에 절정에 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2003년 사스 퇴치에 혁혁한 공을 세워 중국에선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중난산 원사는 그러나 춘제 연휴 이후 근로자들의 근무 복귀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은 낮게 봤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아직 코로나19에 관해 모르는 게 많다"며 "코로나19의 강한 전염성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"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19의 최장 잠복기가 기존에 알려진 14일보다 열흘 더 긴 24일에 달한다면서 "이는 환자의 발견시점을 근거로 추측한 것이라 과학적이지는 않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