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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한 축소판 日 크루즈…검역관도 감염되며 일파만파

2020-02-12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소식입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늘어서 174명이 됐습니다. <br><br>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감염을 막기 위해 투입됐던, 일본 검역관도 감염됐다는 사실입니다. <br> <br>오늘도 도쿄 김범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8일째 크루즈에 발이 묶인 승객들, <br> <br>필요한 물품을 가지고 온 가족들과 만나, 손을 흔드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[셰릴 몰스키 / 미국 승객] <br>"모두가 유람선을 큰 페트리 접시라고 생각해요. 우리 부부는 서로 의지하고 있고, 우리 중 한 명이 아프면 떨어져야 하는데…" <br><br>크루즈 선박의 확진자가 또 추가됐습니다. 이번엔 검역관의 감염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정박 초기, 배에 올라 승객 체온을 재는 등의 일을 했는데, 지난 9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단 겁니다. 이 검역관은 마스크와 장갑은 착용했지만 방호복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선내 전파 사례까지 나왔지만 일본은 세계보건기구 규정을 이유로 들며, 오는 19일까지는 격리 방침을 고수하겠단 입장입니다. <br> <br>그러나, 외국인 승객들은, 일본의 대처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><br>[게이 코터 / 미국인 승객] <br>"일주일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쟀는데 그 이후 아무도 우리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어요." <br><br>확진자가 늘면서, 일본 정부는 도쿄, 가나가와에 이어 시즈오카까지 병원을 지정해, 환자를 옮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가토 가쓰노부 / 후생노동상] <br>"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들어간 사람이 현시점에서 확인된 수는 4명입니다." <br> 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하루 최대 300건 가능한 바이러스 검사 건수를 승객 하선 전까지 1000건 이상으로 늘리겠다며 뒤늦게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요코하마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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