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음식점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여성 종업원이 남성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자해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이 여성 종업원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음식점 앞에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흰색 가림막이 세워졌습니다. <br> <br> 음식점 안에는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분주하게 감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서울 여의도의 한 증권사 건물에 있는 음식점에서 60대 여성 종업원이 20대 남성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[사공성근 기자] <br>"사건이 발생한 음식점은 점심시간인데도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. 종업원 사이에 벌어진 흉기난동은 음식점 안 쪽에서 발생했습니다." <br> <br>[목격자] <br>"(남성 종업원이) 바닥에는 칼을 떨어뜨리고 있었고, 배에 자상이 있었고, 목장갑 끼고 계셨는데, 아마 주방에서 작업하시다 나온셨던 거 같고." <br> <br>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여성 종업원이 흉기를 휘두른 뒤 주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은 주방에서 남성 종업원의 지시를 받으며 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평소 갈등이 있었던 두 사람이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는 점심시간을 앞두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하게 다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 현장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경찰은 음식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