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두관·홍준표 양산서 맞붙나…전직 도지사간 '빅매치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향 출마를 고수하던 홍준표 전 대표가 경남 양산에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과거 나란히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정면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.<br /><br />경남 양산이 서울 종로에 이어 또 하나의 격전지로 떠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을이 4월 총선의 새로운 빅매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김두관 의원을 일찌감치 투입한 가운데 한국당도 홍준표 전 대표가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애초 고향 출마를 고수하던 홍 전 대표는 당 공관위의 서울 험지 출마 압박이 가중되자 양산을 출마를 타협안으로 제시했고 당은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잘못된 장소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, 의사를 피력함으로써 절반의 수확은 거뒀습니다. 머무르고자 했던 곳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새 출발하는 시간이 돼야…"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양산을 지역을 부산, 경남권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 지역구인 경기 김포 갑 출마를 원하던 김 의원을 설득해 투입한 배경입니다.<br /><br /> "낙동강 전투에 대한 승리 경험이라고 할까요. 2010년 도민들에게 선택받은 경험도 있어서 어려운 지역에 함께 역할을 하겠다는 (당의)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한국당도 텃밭인 PK를 지키기 위해 양산 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여서 두 당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나란히 경남지사를 지낸 김 의원과 홍 전 대표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 모두 대선 출마를 위해 경남지사직을 사퇴했는데 이 과정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인 과거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양산을 출마를 놓고 소셜미디어에서 공방을 주고받으며 앙금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