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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, 대선 국면에 북미대화 흥미 상실?…대북 라인 공백도

2020-02-12 26 Dailymotion

美, 대선 국면에 북미대화 흥미 상실?…대북 라인 공백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대화가 전혀 진전이 없는데요.<br /><br />한동안 북미대화를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대선을 앞둔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의 요건으로 '미국에 좋은 회담'을 내세우며 북한의 양보를 공개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기 싸움 차원을 넘어 대북 속도조절론으로 읽힙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탄핵 국면을 벗어나 미국의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되면서부터 북한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 언급과 트윗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관심 우선순위에서 북한이 멀어진 느낌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1일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건으로 북한의 양보를 공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미국에 좋은 합의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도 정상회담을 하겠지만 북미 정상 간 추가 회담이 적절한지는 봐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입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담보할 수 있는 상황이 돼야 정상 간 만남이 가능할 것이라며 공을 북한쪽으로 넘긴 겁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외교참모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발언은 이 보도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북한이 양보하지 않으면 먼저 대화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완고한 태도로 대북외교에서 단순한 기싸움을 넘어 속도조절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위험 요소가 있는 북한 문제에 매달릴 경우 오히려 재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미 행정부내 대북 핵심 라인의 공석도 현재 북한을 대하는 미국의 인식을 보여줍니다.<br /><br />마크 램버트 전 대북특사가 지난달 유엔 '다자간 연대' 특사로 임명된 데 이어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 겸 북한 담당 부차관보는 유엔 특별 정무 차석대사로 지명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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