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키 해안에 거대 눈폭풍…유럽 태풍에 7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터키 해안가에 거대한 눈폭풍이 몰아닥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서유럽에서는 겨울 폭풍 '키어라'가 강타하면서 최소 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거대한 눈폭풍이 해안가 마을을 통째로 집어삼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터키 흑해 연안에 눈폭풍이 몰아닥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영상을 촬영한 세파 야사르씨는 마을에 살면서 처음 목격하는 거대한 눈보라였다면서 조금 무섭긴 했지만 경이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럽 대륙을 강타한 겨울 폭풍 '키어라'로 인한 피해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 영국과 아일랜드를 휩쓴 키어라가 점차 대륙으로 이동하며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전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스웨덴에서 배가 뒤집혀 탑승자가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에 항공기 수백 편의 운항이 취소됐고, 바닷길도 멈춰섰습니다.<br /><br />폭풍에 직격탄을 맞은 벨기에, 독일, 네덜란드 등 대륙 북부 국가들에선 휴교가 시행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가 집중호우에 사실상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이틀 동안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상파울루 시내 곳곳에서 가옥이 붕괴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학교들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10일 하루에만 7천600여건의 구조 요청이 접수됐는데,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기상당국은 앞으로도 며칠 동안 집중호우가 간헐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